안희연1 <당근밭 걷기>를 읽고 |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마음 창작의 방향을 놓고 흔들린다.수익형 글은 잠시 내려두고,좋아요보단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어졌다.그 찰나에 시 한 편을 발견했다.안희연 시인의 '당근밭 걷기'시보다 해석을 먼저 본 건 아쉽지만,지금 이 타이밍엔 꼭 필요했던 선물이었다.그 시는 '나의 소명'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했고,'무엇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져주었다.오늘은 그 시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고 싶다.시의 구조 : 무한한 가능성에서 소명으로안희연 시인의 '당근밭 걷기'는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첫 장면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가 모두 나의 땅"이라는 선언처럼,어린 시절 누구에게나 허락된 무한한 가능성의 시간이다.그 가능성 위에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며, 시의 화자는"무해한 것"을 바라며 조심스럽게 '기르는 사람'이 된.. 2025. 7.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