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노하우1 믿을 구석 #005 | 움직임의 관성 “우울은 수용성이다.”“사람의 움직임도 관성의 법칙을 따른다.”이 두 문장을 좋아한다.첫 번째는 이런 뜻이다.우울은 물처럼 흡수되어 쌓이지만, 씻겨 내려보낼 수도 있다는 것.그래서 가끔은 그저 샤워만 해도 괜찮아진다.누군가에겐 와닿을 말일 수도 있고, 전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하지만 우울이 깊어질수록 씻고, 정리하고, 자기 몸을 챙기는 일조차 쉽지 않다는 건 분명하다.두 번째 문장은 더 단순하다. 움직이면 더 움직이고 싶고, 멈춰 있으면 더 멈추고 싶어진다.몸도 마음도, 결국은 관성을 따른다.나는 이 원리를 여러 번 체감했고,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다섯 번째 ‘믿는 구석’ 시리즈는 움직임에 대해 쓴다.1. 물리적 움직임아들을 핑계 삼아 신나는 노래에 춤을 춘다.아니, 사실 춤이라기보단 몸.. 2025. 8.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