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1 반가움, 아이와 다시 배우는 마음의 언어 “안녕하세요!”라는 말,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진심으로 건네고 있을까?네 살배기 아이와 함께 살아가며,내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상의 습관들이 하나둘 새롭게 다가온다.그중에서도 ‘인사’라는 단순한 행위가 내게 던진 질문은 예상치 못한 깊이로 나를 이끌었다.“안녕~ 해야지!” 내가 아이에게 웃으며 말하면,아이는 작은 몸을 꼬며 속삭인다. “부끄러워서 안 돼…”아빠나 선생님께는 수줍게 인사를 건네지만,낯선 이 앞에서는 눈길조차 피한다. 처음엔 그저 낯을 가리는 성격이겠거니 했다.“인사는 예의야”라고 부드럽게, 때론 단호하게 가르치며.그러다 우연히 오은영 박사의 한마디가 내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인사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반가움’을 느끼게 해 주세요.인사는 반가운 마음이 생기면 저절로 나오는.. 2025. 8.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