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생일에 고깔모자 하나로 충분해 | 해피버쓰데이, 백희나
그림책 『해피버쓰데이』는 주인공 제브리나가‘얼루룩덜루룩탈탈’이라는 병에 걸린 채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다.이모가 선물한 마법의 옷장은 매일 새로운 옷—초록 스커트, 폼폼 베레모, 오렌지 나팔바지—을 꺼내주며제브리나를 밖으로 이끈다.생일날, 단 하나의 고깔모자가 등장하며 특별한 하루를 예고한다.삶의 활기를 되찾는 따뜻한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서점 한 켠, ‘한국에서 가장 재밌는 책’ 목록에 있던 표지가 눈에 띄었다.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해피버쓰데이』.그 자리에서 두 번을 읽고, 망설임 없이 집으로 데려왔다.다시 한번, 이야기를 감각하는 거장의 손길에 반해버렸다.이 책에는 별다른 해설이나 설명이 없다.하지만 작가님은 늘 그렇듯, 독자의 해석을 너그럽게 열어두신다.그 덕분에, 나도 나만의 시선으로..
2025.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