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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2

SNS 부적응자 선언 SNS 부적응자의 자조적 기록.링크 꾸역꾸역 붙이는 나, 오늘도 실패담 쓴다.“오늘도 스레드 부적응자는 글쓰기 너무 싫지만 뭐라도 쓴다.”글쓰기가 싫다고 중얼거리며 Threads에 글을 올렸는데,좋아요가 5개, 팔로우가 2명 생겼다.나는 오늘도 SNS에 적응하는 데 실패했고,그 실패를 이렇게 기록한다.요즘 각 플랫폼에는 나름의 전략이 있다.스레드에서는 링크 유도를 하지 않는다.‘프로필 클릭 유도형’ 스레드가 표준처럼 여겨진다.그런데나는 매 글마다 꾸역꾸역 링크를 붙인다.아무도 안 누르지만, 그냥 붙인다.누가 보면"부적응자 인증이네" 할지도 모르겠다.맞다, 부적응자 맞다.하지만 나는 글을 쓴다.성공하면 성공담으로,실패하면 실패담으로.글쟁이에겐 언제나 글감이 남는다.오늘의 부적응자 선언이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2025. 6. 13.
손이 느린 사람의 재부팅 일지 연차만 쌓인 굼뜬 신입N년차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달고도,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 앞에서 나는 다시 ‘손이 느린 신입’이 되었다.슬로건 하나 쓰겠다고 노트북을 2시간 동안 쳐다봤다.마케팅 문구를 쓰는 게 아니라, 유언장이라도 쓰는 기세였다.'최선의 길'을 찾겠다고 머리를 굴리다가,'자의식의 늪'에 빠져 며칠을 허우적댔다. 효율을 좇다 보니, 비효율의 표본이 되어 있었다.그때 유튜브가 내게 하나 던져줬다.제목은 ‘똑똑한 사람일수록 게으른 이유’. 운명 같은 알고리즘에 감탄했지만정곡을 찌르는 멘트들에 숨이 턱 막혔다.이 영상이, 멈춰 있던 실행 회로 하나를 톡 건드렸다. “손이 느리다”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숨어 있다.착수 전 망설이는 CEO형 : 더 나은 방법, 완벽한 설계를 찾다가 시작조차 못 하는 사..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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