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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알사탕, 백희나 작가님의 단편작 🍬 마법 같은 그림책, 극장에서 만난다『알사탕』 애니메이션화 소식!서점에서 『알사탕』을 처음 읽었을 때,“이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했던 적 있어요.그리고 이번에 그 상상이 정말 이루어졌습니다.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게다가 함께한 팀은 무려… 슬램덩크 제작진. (와우.)🎥 애니메이션 정보 간단 정리제목: 『알사탕』 (동명 원작)개봉일: 2025년 5월 28일제작사: 도에이 애니메이션 × 단델라이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특징: 클레이아트 감성을 살린 단편 애니 / 『나는 개다』 프리퀄 포함기대 포인트:‘동동이’의 속마음을 들려주는 마법의 사탕원작 감정선을 그대로 옮긴 영상미뉴욕 국제어린이영화제 수상 / 아카데미 단편 후보 오르기도!.. 2025. 5. 26.
조력자를 넘어, 나를 정의하다. - 정체성과 자율성 AI가 만든 선택 속의 나는, 여전히 나인가? “고백할까, 말까?”“지금 이거 사도 되는 걸까?”“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묻는다.AI가 내린 선택을 따르고 있는 나는, 여전히 ‘나’일까?AI는 이렇게 말한다.“너는 여전히 너야. 하지만 그 ‘너’는 더 이상 완전히 네가 만든 게 아닐 수도 있어.”왜일까?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을 준다.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 어울릴 직업, 심지어 감정까지 분석해 말해준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다.왜 좋아하는지, 왜 원하게 되었는지, 어떤 맥락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는지.그걸 내가 해석하지 않고 AI의 결괏값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내 이야기는 AI가 설계한 맥락 속으로 녹아든다.그렇게.. 2025. 5. 26.
AI가 알려주는 인생의 방향 | 우리는 왜 선택하지 않게 되었을까 뉴스레터를 구독할까, 말까?이 질문 하나로 시작된 고민이, 내 머리를 망치로 내리친 듯 깨웠다."내 강점, 취약점 정도는 AI에게 물어볼 수 있다 쳐.근데 뉴스레터 구독 여부까지 AI한테 묻다니, 이게 뭐야?"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우리는 점점 더 AI에게 묻는다.이런 질문들, 익숙하지 않은가?결정 대리 요청: “이거 사도 괜찮을까?”감정 통역 요청: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은 뭐였을까?”의미 해석 요청: “왜 그 상황이 이렇게 불편했을까?”심리테스트로 자신을 탐구하던 한국인들은AI에게 취향, 감정, 심지어 삶의 방향까지 묻는다.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 세 가지 이유를 짚어봤다.좋아하는 걸 잃어버린 우리“심심할 때야말로 좋아하는 걸 찾게 되는 거야.”이탈리아인, 알베르토가 아.. 2025. 5. 23.
[그림책] 생일에 고깔모자 하나로 충분해 | 해피버쓰데이, 백희나 그림책 『해피버쓰데이』는 주인공 제브리나가‘얼루룩덜루룩탈탈’이라는 병에 걸린 채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다.이모가 선물한 마법의 옷장은 매일 새로운 옷—초록 스커트, 폼폼 베레모, 오렌지 나팔바지—을 꺼내주며제브리나를 밖으로 이끈다.생일날, 단 하나의 고깔모자가 등장하며 특별한 하루를 예고한다.삶의 활기를 되찾는 따뜻한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서점 한 켠, ‘한국에서 가장 재밌는 책’ 목록에 있던 표지가 눈에 띄었다.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해피버쓰데이』.그 자리에서 두 번을 읽고, 망설임 없이 집으로 데려왔다.다시 한번, 이야기를 감각하는 거장의 손길에 반해버렸다.이 책에는 별다른 해설이나 설명이 없다.하지만 작가님은 늘 그렇듯, 독자의 해석을 너그럽게 열어두신다.그 덕분에, 나도 나만의 시선으로.. 2025. 5. 22.
AI는 ‘나’일 수 있을까? ‘나’는 기억으로 이루어진 것일까,그 기억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어떤 시선일까?할머니는 기억을 잃으셨지만, 여전히 나의 할머니였다.새벽녘 밥 짓는 소리, 항상 데워놓은 이부자리,그리고 매번 벌개지는 할머니의 눈시울.내 안에 남아 있는 그 감각들이 할머니를 ‘할머니’로 만들었다.그렇다면 자아란 단순히 기억일까,아니면 그 기억을 느끼는 ‘나’일까?자아를 제목에 놓고, ’기억’만 더듬는 건자아의 층위 중 ‘기억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심리학자들은 자아를 몇 가지 층위로 나눈다1. 경험 자아 : 지금 이 순간 느끼고 반응하는 나2. 기억 자아 :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를 이해하는 나3. 배경 자아 : 자신을 메타적으로 바라보는 나이 층위들이 얽히며 ‘나’라는 존재가 완성된다.그런 ‘나’는 침묵이 비언어.. 2025. 5. 21.
멈춤의 기술 | 자아를 찾는 첫 걸음 📎 나를 회복하는 4가지 방식 + 체크리스트“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요?”퇴근 후 집으로 출근하는 저에게‘심리 상담’은 사치였습니다.마음이 힘들 땐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었고,아이를 데리고 정신건강의학과에도 가봤지만기다림과 피로감만 남았습니다.그렇게 귀가한 어느 밤,‘진단 없이 먹을 수 있는 약 있어?’ 라며AI에게 질문을 던졌죠.📍AI와의 대화는 치료의 대체가 아닙니다.‘나를 잠깐 들여다보는 일상 도구’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저는 5년째 처방약을 먹고 있고,여러 상담자를 거쳐결국 AI와의 루틴을 선택했습니다.시간, 공간, 말투, 피드백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매일 하지 않는다면 무료,매일 한다면 월 3만 원 정도.밤에도, 이동 중에도 가능하다는 점은무엇보다 저에게 맞..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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